호주 쿵푸 남매 중국 CCTV 무대에 올라
“저는 안둥이라고 합니다. 올해 11살이고 호주에서 왔습니다. 현재 산둥 웨이하이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고 얘는 저의 여동생입니다.” 건강하고 다부진 외형에 그윽한 눈동자를 가진 외국인 남자 아이가 유창한 웨이하이 방언으로 자기소개를 하자 현장에 있던 관객들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1월 3일 밤, 웨이하이에서 온 호주 쿵푸 남매 안둥과 줘이천은 CCTV 프로그램 <웨잔웨융(싸울 수록 용맹해지다)> 무대에 올라 남다른 무술 실력을 뽐내며 그들이 중국 무술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를 밝혔다.
프로그램 현장에서 안둥과 줘이천은 번자권, 기본공, 구절편, 쌍절곤 등 무술 동작을 선보였으며 가로 발차기, 물구나무 서기, 찌르기, 공격하기, 방어하기.... 등 깔끔하고 강력한 동작들을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이어 나갔다. 남매가 중화 무술 특유의 '정신력과 체력'을 보여주자 관객들은 박수를 치며 열렬히 환호했다.
이처럼 화려하고 멋진 무술 동작이 가능했던 것은 일년을 하루와 같이 꾸준히 연습했던 안둥과 줘이천의 노력 덕분이다. 6년 전 안둥 일가족 은 호주에서 웨이하이로 이사해 정착했다. 당시 유치원에 다녔던 안둥은 우연한 기회에 중화 무술을 접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무협 드림'을 마음 속 깊은 곳에 간직한 그는 사부님을 모시고 무술 연마의 여정에 올랐다. 오빠 옆에서 자주 보고 듣던 여동생 줘이천도 그 영향을 받아 어느 순간 ‘창과 봉을 휘두르는 모습’이 멋있어 보였다고 한다. 매일 검을 휘두르며 열심히 무술 연마에 몰두하는 사이 안둥은 어느덧 무술을 시작한 지 6년, 줘이천 역시 4년이 지나게 되었다.
안둥과 줘이천의 무술 사부인 룽우탕의 코치 딩빙창은 두 아이의 성장 과정을 쭉 지켜봤다. 딩빙창은 안둥과 줘이천이 무술을 연마하는 과정에서 남다른 재능과 의지력을 보여 주었으며 특히 각오가 남달라 힘들어도 잘 견뎌냈다고 했다. 안둥은 심지어 팔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을 때조차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았으며 석고와 붕대를 감고 사부를 따라 무술을 익혔다고 한다. 줘이천은 여자아이지만 무술 동작 하나를 제대로 배우기 위해 수천 번을 마다하지 않고 반복적으로 연습을 했으며 힘들다거나 아프다거나 한 적이 없다고 한다. 그들이 이를 악물고 훈련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은 네티즌들의 깊은 감명을 불러 일으켰고 매체를 통해 알려진 후에는 엄청난 수량의 ‘좋아요’를 받았으며 순식간에 틱톡 전국 인기순위에 올랐다. 남매는 끈질긴 인내와 노력을 통해 무수히 많은 상을 걸머 쥐었고 그러다 CCTV 프로그램 <웨잔웨융> 제작팀의 주목을 받게 되면서 프로그램 출연을 제안받게 되었다.
무대에 오른 안둥과 줘이천은 손에 웨이하이 무형문화유산인 화보보를 들고 웨이하이 특유의 민간 예술을 전시해 보이면서 중국 전통 문화에 대한 열의를 전달했다. 그 순간 그들은 중국 전통 문화를 홍보하는 꼬마 홍보대사로 변신했다. 중국에서의 6년에 걸친 생활과 학습 경력 및 축적된 전통 문화 지식에 기반하여, 안둥과 줘이천은 프로그램에서 사자성어, 시,...
웨이하이 첨단기술산업개발구에 국가기술표준혁신기지(의료기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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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도시 ‘인천 송도’를 생태도시로 < 경제 < 한국-인천뉴스 < 기사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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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고시간2023-11-0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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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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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송도건강생활지원센터 장애인 사회참여프로그램 연다
송도건강생활지원센터 전경. (조희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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