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3월 23일 ‘인천형 뉴딜 추진단 바이오 분과회의’ 개최를 통해 바이오 뉴딜 추진상황을 집중 점검했다고 밝혔다.
인천형 바이오 뉴딜은 ‘세계적 롤모델로 인정받는 인천 특화형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총 26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며, 2025년까지 2.9조원을 투자하여 일자리 3.8만개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유치, 송도 세브란스병원 기공 등 그간 바이오 뉴딜 사업의 핵심성과를 공유하고, 전문가 자문을 통해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인천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의 완성을 위해서는 ‘K-바이오 랩 센트럴 구축사업’유치가 관건이라는데 참석자 모두 입을 모았다.
바이오 랩 센트럴은 바이오 관련 실험공간, 공용장비, 네트워킹 등을 제공하여 스타트업, 벤처기업 등을 육성하는 사업으로, 올해 상반기 중 정부(중소벤처기업부)의 공모가 있을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인천은 이미 단일도시에서 기술개발·임상·생산까지 모두 가능한 국내 유일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와 스타트업 파크를 통해 바이오 관련 전문 인력이 지속적으로 배출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인천이 랩 센트럴의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최적지임에 공감하였다.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도 바이오 뉴딜의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가천대학교 최철수 교수는 인천이 가지고 있는 바이오 관련 장비, 기술, 연구자, 의료인력 등의 인프라를 관련 기관, 기업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바이오 맵 구축이 필요하며, 더 나아가 인천의 바이오 의료 분야 교수진이 함께 관련 전문가를 육성하는 바이오분야 융합대학원 설립도 검토해 나가자고 주장했다.
연세대학교 한균희 교수는 이미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를 위한 교수진을 7명 선발하였고 올해 하반기에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히며, 바이오클러스터의 기술혁신을 위해서는 바이오 관련 인적·물적 자원을 데이터화하여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셀트리온 이혁재 전무는 이미 인천이 기존 대기업 생산 중심에서 중소기업 연구·개발 중심의 바이오 생태계 조성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으며, 관내 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바이오 앵커기업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클러스터를 선도하는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영규 행정부시장은 “바이오 산업은 인천의 미래먹거리 발굴을 위한 핵심 산업”이라면서, “앞으로 인천이 글로벌 바이오 시장을 선도하는 롤모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며, 바이오 랩 센트럴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