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옌타이와 한국 군산은 1994년에 우호 도시 결연을 맺었으며 올해로 이미 29주년이 되었다. 그동안 쌍방은 경제, 무역, 문화, 예술, 교육 등 분야에서 일련의 교류와 협력을 진행하며 우의를 증진하고 우호적인 발전을 촉진했다. 2003년부터 두 지역의 촬영 예술가들도 우호적인 교류와 왕래를 진행하며 촬영 예술의 지속적인 발전을 함께 추진했다.
올해는 두 지역의 촬영 문화 교류가 2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10월 9일부터 14일까지, 한국 군산시 예총회 황대욱 회장과 한국 군산시 사진작가협회 이막래 회장이 인솔한 한국 군산시 촬영 예술가 일행 10명이 옌타이를 방문하여 제1회 옌타이시 촬영 예술전시회 및 중국 옌타이·한국 군산 촬영 교류전시회에 참석했다. 촬영전시회 개막식에 앞서 한국사진작가협회 류수찬 회장은 특별히 전문을 보내 촬영 전시회의 순조로운 개막을 축하했다.
촬영 전시회에서 축사를 하는 한국 군산시 예총회 황대욱 회장.
중국 옌타이·한국 군산 촬영 교류전시회에서 수상한 한국 군산시 사진작가들.
한국사진작가협회가 수여하는 한중 교류 공헌상을 수상한 옌타이 촬영가협회 츠밍밍 부회장.
관객들의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킨 한국 사진작가들의 참가작.
옌타이를 방문하는 동안 한국 촬영 예술가들은 열렬한 환영과 환대를 받았다. 쌍방의 촬영 예술가들은 촬영전시회 개막식에 함께 참가하고 촬영전시회를 참관하면서 심도있는 교류를 진행했다. 또한 한국 손님들은 즈푸, 라이산, 펑라이, 룽커우, 치샤 등 관광 명소를 유람하며 풍경과 민속 정취를 렌즈에 담았다. 옌타이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 유구한 전통 문화, 순박한 민속 정취, 다채로운 민간 공예, 아름다운 인플루언서 모델 등이 한국 군산 사진작가들의 렌즈에 담겼고 그 아름다움은 사진작가들의 찬탄을 자아내며 가는 곳마다 한국 손님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 주었다.
차오양제는 근대 옌타이의 번화한 상업거리였으며 옌타이의 유명한 외국인 상인과 상가가 이곳에 밀집되어 있었다. 1880년 독일 상인이 거리 북쪽 구간의 길 동쪽에 앙스양행을 개업하면서 이 거리에는 건물들이 우후죽순 마냥 생겨났다. 거리 북쪽 길 동쪽에 있는 순창상가는 조형이 독특하고 그 맞은편에 있는 클리턴(克利顿)호텔은 1912년 순중산 선생이 머무르면서 유명해진 곳이다. 화사한 햇빛이 비춰지자 이 오래된 거리가 더욱 매력을 뽐내며 한국 손님들을 사로잡았다.
아름다운 과거는 흘러 보내고 앞으로의 시간 속에서 두 지역 사진작가들이 더욱 긴밀히 왕래하고 깊이 교류하며 두 지역 촬영 문화의 지속적인 발전을 촉진하는 데 적극적으로 공헌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