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전통시장 다양한 축제와 특화 프로그램, 시장 매력 극대화

인천 전통시장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탈바꿈…활성화 추진

문화관광형시장으로 변모해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는 인천 간석자유시장 전경. 인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역 6개 전통시장이 문화관광형시장으로 변모해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인천시는 6개 전통시장에서 진행된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인천시, 중소벤처기업부, 군·구가 협력해 지역 고유 문화와 관광자원을 활용해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시장별로 2년간 지원되고 전통시장을 매력적인 쇼핑과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간석자유시장, 계양산전통시장, 소래포구전통어시장, 인천축산물시장(2년 차 시장), 올해 새롭게 선정된 거북·신거북시장(연합)과 강화풍물시장(1년 차 시장)이 포함됐다.

이들 시장은 고객 편의를 위한 시설 개선, 특화 프로그램 운영, 자체 브랜드(PB)상품 개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홍보, 상인 역량 강화 교육 등을 통해 각 시장의 개성을 발휘하며 다양한 변화를 이뤄냈다.

간석자유시장은 레트로 감성을 주제로 테마거리를 조성하고 노맥축제와 같은 이벤트를 통해 방문객 수를 대폭 늘렸다. 계양산전통시장은 친환경을 콘셉트로 한 그린뭉치마켓과 그린 쇼퍼 프로그램을 도입해 시장 활성화와 사회공헌을 동시에 달성했다.

인천축산물시장은 야시장 운영과 온라인 마케팅을 진행해 긍정적인 시장 이미지를 구축했다. 소래포구전통어시장은 공공미술 갤러리를 조성해 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특화상품 개발과 판매관 설치를 통해 고객 유입을 증대했다.

강화풍물시장은 강화풍물라운지를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쉼터와 공연 공간을 마련해 관광객 방문을 늘렸다. 거북·신거북시장은 두 시장의 브랜드 개선과 캐릭터 제작, 다양한 축제를 실시해 고객층을 확장하고 지역사회의 관심을 모았다.

6개 시장은 이번 사업 종료 후에도 지원사업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온라인 채널 활용과 상인회 주도의 자율적 사업을 운영해 자생력을 강화, 전통시장 경쟁력을 높여갈 예정이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으로 지역 전통시장이 소비자에게 다시 찾고 싶은 매력적인 쇼핑 및 문화 장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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