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인천나눔의료 사업’ 기념촬영. (사진=인천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는 팬데믹 이후 해외 정부와 협업해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는 지역 의료기관들과 함께 ‘2023 인천나눔의료 사업’으로 5명의 환자를 지원했다.
공사에 따르면 인천나눔의료 사업은 의료기술이 낙후된 국가 또는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환자를 초청해 무료 치료·수술, 치유관광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인천지역 의료기관의 수준 높은 보건의료서비스를 해외에 홍보한다.
‘2023 인천나눔의료 사업’ 기념촬영. (사진=인천관광공사)
공사는 외국인환자 유치 주력 시장인 몽골, 카자흐스탄에서 개최한 인천 의료관광설명회 등에서 팬데믹 기간 동안 의료사각지대에 장기간 노출된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나눔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해외 정부 기관(보건부, 국립병원)이 추천한 현지 환자를 인천으로 초청해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했다.
올해 인천나눔의료 사업에는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몽골 골관절염환자 2명), ▲뉴성민병원(몽골 양측슬관절 퇴행성관절염 환자 1명), ▲국제바로병원(몽골 요추·추간판장애 환자 1명), ▲아인병원(러시아 응급제왕절개·신생아 호흡병태 환자 1명)이 동참하여 국제적인 사랑의 손길을 보탰다.
‘2023 인천나눔의료 사업’ 기념촬영. (사진=인천관광공사)
뉴성민병원에서 무료 수술을 받은 에르데네토야 바자르 씨(58)는 몽골 국립 암갈란산부인과병원에서 33년간 의사로 근무했으나 퇴행성관절염으로 환자 진료는 물론 일상생활도 어려워 매일 진통제로 버텨오던 중, 인천의 발 빠른 지원으로 무릎수술 후 몽골로 돌아가 본국의 환자를 치료해 주는 의사로서의 삶을 다시 찾게 됐다.
지난 5월 몽골에서 개최한 인천의료관광 몽골 단독 설명회에서는 작년 인천나눔의료 사업과 관련해 몽골 정부로부터 인천시, 인천관광공사, 인천성모병원, 국제성모병원이 감사장을 받은 바 있다.
‘2023 인천나눔의료 사업’ 기념촬영. (사진=인천관광공사)
관광공사 백현 사장은 “코로나19 이후 의료관광시장이 온전히 회복되지 못한 상황에서도 인천나눔의료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지역 의료기관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인천나눔의료를 통해 건강한 삶을 되찾은 외국인환자와 해외 정부에 인천의료관광의 우수성을 알리며 지속적인 우호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했다.
‘2023 인천나눔의료 사업’ 기념촬영. (사진=인천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