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2022년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사업’을 벌인다.
9일 시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혈압·공복혈당·허리둘레·중성지방·HDL콜레스테롤 중 한 가지 이상의 건강 위험 요인을 지닌 만 19세 이상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단, 현재 고혈압·당뇨·이상지질혈증 약을 복용 중인 질환자는 제외된다.
현재 중구·동구·미추홀구·부평구·서구·옹진군 등 6개 보건소가 추진 중이며, 7월부터 중구보건소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난해 680명이었던 사업 대상자도 올해 960명으로 확대된다.
프로그램 참여자에게는 코디네이터·의사·간호사·영양사·운동전문가로 구성된 보건소 전담팀이 모바일 앱을 통해 24주간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로그램 중에는 총 3회 보건소 방문검진을 진행한다. 최초 방문 시 대상자 등록과 함께 건강생활습관 평가, 전문가 상담을 통해 건강관리 목표를 설정하고 제공받은 개인별 활용량계를 모바일 앱과 연동한다.
중간·최종 단계에는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자의 건강상태를 비롯해 식사 습관·운동·금연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건강 변화 확인과 목표를 재설정하며, 6개월 이후 최종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 개선 여부를 확인한다. 우수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상품과 상품권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서비스 참여 완료 후에도 보건소를 통해 추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형섭 시 건강체육국장은 “ICT를 활용한 모바일 기반의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으로 인천시민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만성질환 발병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되리라 본다”며 “사업이 인천시민의 건강관리 수요를 충족시키고, 나아가 보건소 건강증진사업의 외연을 확대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안재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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