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6일 키엘연구원, 인천대학교와 함께 차세대 순환경제형 LED 산업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인천광역시 에너지 기본조례’에 따라 지역 내 에너지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지역사회의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국내 유일의 조명연구기관인 키엘연구원의 순환자원재제조센터 인천 유치와 기존 LED 조명산업의 순환경제형 디지털 산업 전환을 추진하는 것이다.
해외 LED 조명산업은 에너지 절감, 스마트시티 구축, 건강과 웰빙에 대한 수요 증가로 연평균 20.5%씩 성장하고 있으며 2030년에는 250조 원(GII Global, 2023년 1월)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폐 LED 급증으로 인한 환경규제 강화로 탄소중립형 LED 시장이 매년 34.5%씩 증가하고 있어 기술 선점을 위한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시장 역시 2022년 약 2조2000억원에서 2027년 약 4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으로의 수출 또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선진기업의 고품질·융합 서비스 전략과 중국의 저가공세로 인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나이스정보통신 기업정보에 따르면, 2024년 8월 현재, 전국 조명기업은 6428개소로, 그중 60%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으며 인천에는 543개의 조명기업이 있다.
인천시는 이번 키엘연구원 순환자원재제조센터 유치와 지역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수도권 광융합 클러스터의 요충지로서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관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선점, 저탄소 에코설계 기술 지원, 순환형 신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조명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유제범 시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협약은 인천시, 키엘연구원, 인천대학교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인천의 산업 발전과 경제적 가치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 에너지 효율과 탄소중립 실현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영종대교 폭설 교통사고 대비 합동 훈련 실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6일 신공항하이웨이(주)와 함께 영종대교에서 겨울철 폭설로 인한 교통사고를 가정한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인천시와 신공항하이웨이(주)를 비롯해 고속도로 순찰대, 서부소방서, 영종소방서, 종합건설본부, 10개 군·구, 제1687부대 등 17개 유관 기관과 인천시 자율방재단 연합회 소속 관계자 약 110명이 참여했으며 제설차량, 119 구급·구조차, 경찰차 등 총 43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이번 훈련은 기습적인 폭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자 마련됐으며 훈련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영종대교 상부도로 양방향을 전면 통제하고, 차량은 하부도로를 통해 우회하도록 했다.
훈련 시나리오는 오후 2시부터 영종대교 전 구간에 5㎝의 기습적인 폭설이 내려 노면이 얼어붙고, 공항 방향 13.5㎞ 지점에서 안전거리 미확보로 인해 발생한 차량 10중 추돌사고로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했다.
사고 차량 화재로 인해 영종대교 차량 통행이 차단되어 고립된 상황으로, 이를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훈련이 진행됐다.
훈련 과정에서 신공항하이웨이(주)는 제설작업과 사고 대응을 총괄했으며 인천시와 군부대, 소방서, 종합건설본부, 각 군·구는 제설작업, 인명구조, 환자 수송, 화재진압 등을 맡아 대응했다.
또한 고속도로 순찰대는 사고처리와 현장 수습을 담당했으며 자율방재단 연합회는 훈련 과정을 참관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훈련은 1단계부터 4단계로 나누어 단계별 상황에 맞춘 체계적인 대응이 이루어졌으며 각 기관이 신속하게 임무를 수행해 상황을 마무리했다.
김성훈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이번 훈련은 참가자들이 신속하게 임무를 수행해 계획된 목적을 성공적으로 달성했다”라며 “이번 훈련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겨울철 폭설에 대비하고 민·관·군·경 협력체계를 강화해 시민 안전과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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