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한국뉴스DB
유정복 인천시장은 갑진년 새해를 맞아 ‘제3의 인천개항’을 선포했다.
유 시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인천은 1883년 인천항 개항으로 바닷길을 열고, 2001년 인천공항 개항으로 하늘길을 열었다면 2024년에는 제3의 개항을 통해 세계인의 마음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제3의 개항은 재외동포청 유치를 기반으로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등 글로벌도시전략을 통해 세계 10대도시로 도약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유 시장은 올해 인천의 GRDP가 104조원을 넘어서며 경제성장률이 전국 최고를 기록해 명실공히 제2의 경제도시로 도약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인천이 세계를 연결하는 중심에 서도록 700만 재외동포 네트워크를 구축해 세계한인비즈니스 거점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유 시장은 “앞으로 2025년 APEC 정상회의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유치하고, 9·15 인천상륙작전기념식을 세계평화를 상징하는 국제적 기념행사로 격상시키겠다”고 했다.
또 제물포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통해 로컬 콘텐츠, 규제혁신, 거점 사업, 특화교육 등 원도심을 살리는 체계를 확립하고 제물포의 가치를 알리는 ‘제물포 세일즈’를 시작하겠다고 했다.
그는 “인천이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교통, 문화, 관광,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성장이 필요하다”며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과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북부권 종합발전 계획 등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의 성과를 시민 여러분께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동시에 GTX-B노선 착공, KTX 적기 개통, 인천 순환노선 건설, 경인전철 지하화, 서울5호선 검단 연장 등 현안을 풀어나가겠다고 했다.
유 시장은 “시민들이 제게 부여한 인천시장이라는 사명을 늘 잊지 않고 ‘위대한 인천시대’를 열어가겠다”며 “인천의 멋진 도약을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