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무조건 이겨야 다음 경기도 있다.”

4위를 노리는 김완수 청주 KB스타즈 감독이 필승을 다짐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KB스타즈는 2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이시준 감독대행의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오늘 무조건 이겨야 다음 경기 있어”…4위 싸움 분수령 앞두고 필승 다짐한 김완수 KB스타즈 감독 [MK인천] 사진 확대 KB스타즈를 이끄는 김완수 감독. 사진=WKBL 제공 김완수 감독의 KB스타즈는 신한은행전에서 승전고를 울릴 수 있을까. 사진=WKBL 제공 사진 확대 김완수 감독의 KB스타즈는 신한은행전에서 승전고를 울릴 수 있을까. 사진=WKBL 제공

최근 2연패에 빠져있는 KB스타즈는 7승 15패로 5위에 위치해 있다. 봄 농구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 신한은행(9승 14패)과는 1.5경기 차. 이날 승전고를 울릴 경우 KB스타즈는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살릴 수 있다.

경기 전 만난 김완수 감독은 “오늘 경기를 잡으면 선수들의 자신감이 더 붙을 것 같다”며 “오늘 무조건 이겨야 다음 경기도 있다. 어떻게든 선수들이 잘해줄 거라 믿는다”고 이야기했다.

물론 신한은행은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니다. 올 시즌 KB스타즈와 상대 전적도 2승 2패로 팽팽하다.

김 감독은 “신한은행은 뎁스가 워낙 좋은 팀”이라며 “타니무라 리카라든지 (이)경은이, (최)이샘이 다 조심해야 한다. 선수들에게 리바운드, 수비 등 기본적인 것에 충실하자 했다. 공격 쪽에서는 빠른 공격을 해야 한다. 중요한 경기지만 선수들에게 크게 이야기하지는 않았다. 어웨이고 우리가 원정경기에서 많이 이기지 못했지만, 홈이라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자 했다”고 전했다.

이어 “신한은행 뎁스가 워낙 좋기 때문에 누가 언제 터질지 모른다. 빌미를 제공하면 안 된다. 무조건 수비부터 하고 리바운드 해야 한다 강조했다. 신지현을 비롯해 신한은행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힘들긴 하지만 최대한 막아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완수 감독은 “아무래도 선수들이 경기에 지면서 자신감이 떨어질 거라 생각했다. 지면 팀 분위기가 다운되거나 안 좋아지는데 더 의욕적으로 연습하더라. 서로 더 활발하게 해줘서 감동을 받았다. 지도자하면서 이런 경우를 처음 봤다. 한 단계 넘어가면 좋은 팀, 강팀이 될 수 있겠다 싶었다”면서 “(선수들이) 투정보다는 팀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오늘 경기도 잘할 것이다. 앞으로도 잘 이겨낼 것이라 본다”고 말하며 코트로 나섰다.

29일 신한은행과 중요한 경기를 치르는 KB스타즈. 사진=WKBL 제공 사진 확대 29일 신한은행과 중요한 경기를 치르는 KB스타즈. 사진=WKBL 제공

[인천=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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