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한 바람과 우아한 풍치, 높이 걸린 보름달은 우수한 전통문화를 널리 전승 및 선양하며 한국 친구들로 하여금 중국의 중추절과 ‘선경해안, 핀중옌타이’의 매력을 깊이 체감하게 한다. 한국 현지 시간 9월 15일, 옌타이시 인민정부 신문판공실이 주최하고 주한 홍콩위성TV방송국 사무소가 주관한 ‘월원추석 필묵전정’ —— ‘선경해안, 핀중옌타이’ 한중 문화 교류 활동이 한국 군산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한중 양국의 서예•그림 예술가와 한국 군산국립대학교 학생 및 군산국립대학교에 재학 중인 중국 유학생들은 한 자리에 모여 전통 서예•그림의 신비로운 운치를 함께 감상하면서 중추절을 경축했다.
행사 현장에서 한중 양국의 게스트는 옌타이 도시 홍보영상을 함께 감상하는 과정에 옌타이의 아름다운 자연 경치, 농후한 인문 역사, 우수한 비즈니스 환경을 눈으로 확인했으며 한국어와 중국어 2중 언어로 된 짧은 영상을 통해 중국 전통 명절인 중추절의 유래와 전통 풍습을 이해했다.
다양하고 이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이 펼쳐지는 가운데 현장 분위기는 고조에 도달했다. 중국측 게스트와 한국 재학 유학생은 전통 악기 공연을 선보였는데 특히 피리 독주 <우의지구천장> 멜로디가 울려 퍼지자 익숙한 멜로디를 따라 한중 양국 국민의 깊은 우정과 아름다운 축복이 전달되었으며 비파 연주 <단원인장구>는 멀리 있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동시에 깊은 축복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완(阮)으로 연주한 <고산유수>는 감동적인 선율과 변화무쌍한 연주 기법을 통해 산수화와 같은 아득한 정취를 그려냈다. 한국의 대학생이 보여 준 한국 민족 무용은 현장 관객들로 하여금 언어와 문화의 경계를 뛰어 넘어 하늘거리는 치맛자락 사이에서 음률과 부드러움, 아름다움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게 했다. 한국 대학생 2명이 부른 한국 듀엣곡은 양국 인민의 공통된 정감을 표현했으며 서로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동시에 우정을 한층 증진했다. 이처럼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은 현장에 있는 한중 양국의 게스트에게 시각적 향연을 선사했을 뿐만 아니라 양국 문화의 독특한 매력과 깊은 저력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웃고 떠드는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양국 국민의 마음은 단단하게 연결되었으며 양국 우정의 새로운 장을 함께 열어 나갔다.
특색이 넘치는 공연을 감상하고 난 후 한중 양국 게스트는 현장에서 옌타이에서 공수한 와인, 특색 월병, 치샤 사과 등 음식을 맛보았으며 한국의 전통 디저트와 모찌떡, 김 등 특색 간식도 함께 공유했다. 또한 전문가의 안내하에 그림과 서예, 종이공예 작품을 감상했다.
“중국의 전통 그림에는 창의력이 넘칩니다. 붓 몇 번 휘둘렀을 뿐인데 사물의 형상과 풍모를 표현하고 다양한 정취와 분위기도 만들어 내는데 이 점은 저로서는 너무 신기합니다” 한국의 한 게스트는 중국 사의 화조화에 대해 큰 관심과 흥미를 보였다.
중국 서화 명가의 안내하에 양국의 게스트는 중추절을 주제로 한 서예•그림 창작 체험을 즐겼다. 보름달, 창어, 옥토끼, 꽃이 만개하고 달이 둥근 밤, 달빛 아래 산수화, 옌타이 풍경화……살아 있는 듯이 생동하고 활력이 넘치는 그림이 종이 위에 그려졌으며 오색찬란한 물감에 의해 미묘한 운치가 보태어졌다.
그들은 중추절 축하 멘트를 적고 그림을 그려 중추절의 정취를 표현했으며 붓과 먹을 들어 감정을 전달했다. 붓을 한 번 휘둘러 한 획을 그을 때마다 중화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이 묻어났으며 짙은 먹향이 감도는 가운데 옌타이와 군산 양 지역 시민들의 우정이 더욱 깊어 졌다.
이번 중추절 서화 교류 활동은 옌타이와 자매도시 군산에 독특한 문화 교류 협력의 플랫폼을 제공했으며 서예와 그림이라는 국경이 없는 예술 언어를 통해 양 지역의 중추절 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한국 친구들에게 중국 전통 서예와 그림의 정밀한 기법, 옌타이의 도시 매력을 보여 주었으며 옌타이와 군산의 양호한 문화 공감을 이끌어 냈다. 이는 향후 양 지역의 더 깊은 차원, 더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촉진하는 데 튼튼한 기반을 마련해 주었다. 이번 행사는 전반 과정에 한국어 통역을 배치하여 원활한 소통과 홍보 효과를 보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