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자동차 산업육성 5개년 종합계획수립, 25개 과제추진
자율주행차 및 커넥티드카 이미지.(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는 인천테크노파크와 함께 미래차 기술전환 생태계 구축과 미래차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구조를 신속히 재편한다.
9일 인천시는 인천 자동차산업의 기술고도화를 본격 추진하고자 ‘인천 미래자동차 산업육성 종합계획(2022~2026년)‘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인천 미래자동차 산업육성 종합계획은 ‘미래자동차 기술혁신 선도도시 인천’을 비전으로 5대 추진전략과 25개 중점추진과제를 도출하고, 2026년까지 총 110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5대 추진전략은 ▲커넥티드카 산업특화육성 ▲자율주행차 기술개발선도 ▲부품기업 미래차 기술전환촉진 ▲미래차 부품기업 혁신성장지원 ▲미래차 산업육성 지원체계 구축이다.
시는 5대 추진전략을 바탕으로 25개 중점과제 추진을 통해 자동차 산업구조를 미래차 중심으로 재편해 인천 자동차산업의 기술고도화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기업 수 885개사(↑257개사/41%), 매출액 17조5000억원(↑3조2000억원/23%), 고용 3만512명(↑8561명/39%)의 중장기 목표를 달성한다.
전략별 중점 추진과제는 첫째, 지난해 청라 로봇랜드에 유치한 ▲국내 최초 공공용 커넥티드카 소재·부품 인증평가센터를 기반으로 ▲커넥티드 특화기술을 개발한다.
또, ▲시험인증평가 지원 ▲뉴-플레이어(New-Player) 발굴 육성 ▲중장기 특화육성 전략 수립 등을 통해 커넥티드카 산업을 인천형 미래차 특화육성 분야로 집중 육성한다.
이를 통해 인천이 미래차 무선통신 분야의 핵심기술을 선도하고 산업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둘째, 자율주행 기술개발 선도를 통한 자율주행차 상용화 촉진을 위해 지난해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행 중인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
그리고 ▲자율주행 기술 R&D(연구개발) 지원 ▲자율주행 기술 R&D 장비 구축 ▲자율주행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자율주행 기술개발 챌린지 개최 등을 연계 추진할 예정이다.
셋째, 시장축소가 가속화하고 있는 내연기관차 부품기업의 신속한 미래차 기술전환 촉진을 위해 ▲미래차 해체 기술구조 및 부품해석(Tear Down) ▲기술전환 컨설팅을 추진한다.
또, ▲기술전환 R&D 공동기획 ▲지능형 기술전환 전문교육 ▲소재·부품 국산화 기술개발 등의 미래차 기술전환 전주기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연간 20건 이상 지원할 계획이다.
넷째, 자동차 부품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을 통한 기업역량 강화를 위해 ▲디지털 제조혁신 지원 ▲글로벌 마케팅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유니콘기업 육성 ▲미래차 전장부품 특화 지원 ▲대·중소기업 협력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다섯째,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미래차 통합지원 플랫폼 서비스 제공을 위해 ▲미래차 통합지원센터를 구축하고 ▲미래차 산업 육성지원 조례를 제정한다.
그리고 ▲미래차 부품기업 협의회 설립 ▲산업실태조사 및 정책연구 ▲뉴거버넌스(New-Governance)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핵심 사업으로 ▲커넥티드카 소재·부품 인증평가센터 구축 2단계 국가 공모사업 유치 ▲Tear Down 사업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 2년차 사업을 시행한다.
이밖에도 ▲미래차 핵심기술 분야(전동화·자율주행·커넥티드) R&D 지원 ▲미래차 산업 실태조사 및 기술로드맵 연구용역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 246억원을 투입해 청라에 건립 중인 1단계 커넥티드카 소재·부품 인증평가센터의 기능 확대 및 활용도 제고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인천시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협력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안한 국시비 140억원 규모의 2단계 공모사업(커넥티드카 무선통신 인증평가시스템 구축)을 경제청 주관으로 유치한다.
아울러 소재·부품인증은 물론 커넥티비티 서비스 플랫폼을 포함한 커넥티드카 전주기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인천이 커넥티드카 산업의 메카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방정부 최초로 ‘Tear Down 사업’을 부품기업과 함께 추진해 최신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 전기차를 해체하고 기술구조·부품 해석을 실시한다.
그리고 자율주행, 커넥티드, 전기파워트레인 분야 등의 미래차 핵심부품 및 기술정보를 확보할 예정이며, 이와 연계한 미래차 기술전환 통합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래차 기술로드맵 연구용역’을 실시해 미래차 시장 동향, 핵심부품 및 기술 트렌드, 세계적 선도기업의 최첨단 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분석한다.
이를 통해 차종별 핵심부품 기술경쟁력 확보 전략 등을 제시해 부품기업의 미래차 기술전환 방향 설정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김준성 시 미래산업과장은 “현재 인천의 자동차산업은 침체기에 접어든 상태로 글로벌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자동차산업 생태계가 와해될 우려가 있다”면서 “이번 종합계획 수립 시행을 통해 미래차 산업 혁신성장을 위한 통합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미래차 산업을 인천의 핵심 미래 전략산업으로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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