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수확 후 관리요령 기술지도 등 수확철 준비
인천 강화군은 고품질 강화섬 쌀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서 벼 적기수확과 수확 후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재배농가에 당부했다.
강화도에는 농업인의 노고 속에 올 여름 가뭄, 폭염 등의 어려운 기상 여건을 이겨낸 ‘고품질 강화섬 쌀’이 본격적인 가을걷이를 앞두고 있다. 이에 군은 쌀맛을 좌우하는 벼 적기수확과 수확 후 관리요령에 대해 기술지도에 나선다고 밝혔다.
벼 수확적기는 육안으로 보기에 벼 알이 90% 이상 익었을 때이며, 삼광, 참드림, 추청 등 중만생종은 이삭이 나온 후 55일 전후가 알맞다. 조기 수확할 경우에는 푸른색 쌀, 광택이 없는 쌀이 많아지고, 수확이 늦으면 금간 쌀과 싸라기가 많이 생겨 도정률이 떨어진다. 또한, 미질도 떨어져 밥맛이 나빠지는 원인이 된다. 도복 된 벼는 조기 수확해야 수발아 등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밥맛이 좋고 품질이 우수한 쌀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수확한 벼를 적정 수분함량인 15% 내외로 건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확 당시의 수분함량은 보통 22~25% 정도로 적정수분까지 건조를 위해서 건조방법과 시간 등을 잘 선택해서 말려야 하는데 일반용은 45℃, 종자용은 40℃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 서서히 말려야 한다.
물벼 건조작업은 수분함량이 20% 이상일 경우 8시간 이내, 수분함량이 26% 이상인 경우는 변질이 빨라지므로 4~5시간 이내 건조작업을 실시해야 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품질 강화섬 쌀이 소비자에게 잘 전달되려면 적기수확 및 수확 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경천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현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